2010. 9. 30.

주식회사 생 방문


2010년 9월 30일. 오늘 오후에는 우리 프로젝트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계시던 우리의 스폰서, ‘생 엔지니어링’을 방문했다.

부산 덕포동의 사옥에 방문하자마자 회장님과 사장님 두 분의 극진한 응대 속에, 네 시간에 걸쳐 자세한 회사소개와 제품소개가 이어졌다. 생 엔지니어링은 간단히 말해서, 물을 여과시키는 전천후 수처리(water treatment)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쉽게 얘기해서 집집마다 정수기가 하나씩 있는데, 생 엔지니어링은 일반적인 가정용 정수 시스템이 아닌, 산업용 대용량 수처리 시스템을 생산한다.

사업 분야는 공극 제어형 섬유여과기 제작, 공업용수 처리시설, 상수도 처리시설, 폐오수 처리시설에 이르며 물처리에 관해서는 해외 유명 메이커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진정한 히든챔피언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프랑스와 미국 등의 유명메이커에 비해서 더 작은 공간을 필요로 하고, 가격은 1/3 수준이며, 강력한 제품 품질로 인해 국내의 섬유여과기 및 수처리 설비 건설 수주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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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으로 강의 중이신 김규태 회장님

생 엔지니어링이 재미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단순한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물의 건강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인간은 하루에도 수 리터의 물을 마시기도 하고, 쓰기도 하며, 버리기도 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가 마시는 물은 깨끗해야 하고, 우리가 버리는 물 또한 깨끗하게 처리된 이후에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이 인간의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 대한 책임 아닐까.
생 엔지니어링은 거룩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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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Yong과 함께한 김규태 회장님, 강영배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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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는 섬유가닥을 꼬아서 만든 섬유여과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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