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4.

TOMs Shoes 이야기

TOMs Shoes를 아시나요? 2006년 설립된 TOMs shoes는 신발 하나를 살 때 마다 신발이 없는 나라의 아이들에게 신발 하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1 for 1 미션으로 유명한 사회적 기업이다. 별도의 광고 없이도 독특한 디자인과 좋은 취지가 알려져 헐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TOMs Shoes. 우리도 힘든 섭외과정 끝에 Santa Monica본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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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 1 fo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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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DSC_0009DSC_0010주차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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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터 창업자 Blake Mycoskie를 만나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6개월 일정이 모두 잡혀 있다는 그는 세계각지를 돌아다니며 TOMs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다. 힘들게 TOMs shoes의 시작 부터 함께한 Allie(TOMs의 3번째 직원, 현재 Press manager)를 인터뷰 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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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로 커다랗게 GIVE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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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창업자 Blake의 인터뷰 내용

source: You Tube

2006년에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났던 Blake는 현지에서 ‘아브리카타’라는 독특한 신발을 보게 된다. 여행 중 봉사활동을 하던 그는 신발이 없는 아이들을 보고 그들에게 신발을 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자는 결심을 하게 된다. 현지 신발인 ‘아브리가타’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미국에서 팔고 수익금을 이용해 이 곳 아이들에게 신발을 나눠 주자는 1 for 1 아이디어는 TOMs의 시발점이 된다. TOMs Shoes. Shoes for tommorrow

그것이 TOMS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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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는 남미, 아프리카, 몽고 등지에 신발을 나눠주는 Shoe drop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 입구에 전시된 Shoe drop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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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ef Shoe Giver라는 Blake의 직함처럼 TOMs shoes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발을 나눠주기 위해 회사를 운영한다는 목적이 회사 구석구석에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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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받은 아이들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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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manager인 Allie를 기다리며 TOMs에서 인턴을 마치고 올해 입사한 Jina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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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이후 Marketing관련 일을 하고 싶고, 단순한 돈벌이 이상의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 TOMs에서 근무한다는 Jina씨. 인턴 생활 때 부터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서 정직원 같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서 자신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현재 아시아, 영국 등지의 온라인 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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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가 신발을 나눠 준 세계 각 지역이 표시된 지도. 신발이 없이 지내다 보면 질병에 감염되기 싶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도 신발은 반드시 필요한 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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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씨는 학부 시절부터 TOMs라는 브랜드가 좋아서 TOMs의 미션을 알리는 학생조직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학생 때 참여했던 ‘Day without shoes’ 행사를 소개했다. 1 for 1으로 신발을 나눠주는 TOMs를 소개하는 자발적인 학생조직이라고 한다.

Source: You Tube

이런 홍보행사도 회사에 요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발적인 학생 조직이라는 점이 신기했다. Apple, Harley처럼 소비자가 열광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직접 조직을 만들어서 회사를 알리는 행사를 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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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정문에 붙어 있는 TOMs Story

이러한 열광적인 지지는 TOMs가 가진 1 for 1이라는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스토리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고 이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이처럼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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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씨는 작고 유연한 조직인 TOMs에서 일하는 즐거움에 관해서 이야기 했다. 정말 다양한 시도들을 자신의 판단 하에 할 수 있고,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이직하더라도 TOMs만한 직장을 찾기 힘들 것 같다고 얘기했다.

댓글 5개:

  1. 저도 Toms 하나만!

    뭔가 재미있고도 의미있는 일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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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기부하는 신발 회사라 !
    많은것을 배우고 다니네 화이팅 수키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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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말 멋진 사람들입니다.
    저도 조만간 TOMS 한켤레 구입할지도 모르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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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ina 씨 귀여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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