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7.

요가 수업

원불교 교당에 머무르는 동안 요가 수업을 들어보지 않겠냐는 제안에 몸도 뻐근한데 잘됐다 싶어 요가 클래스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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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교민들과 불교와 요가에 관심이 많다는 Shawn과 Tina도 참석했다. 예전에 미국에서의 불교 포교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한가지 재미난 점은 불교를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개인수양의 수단으로써 포교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절에 가지 않더라도 점심시간에 집에서 명상을 통해 수행할 수 있는 가정식 불교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불교자체를 종교로 보지 않고, 수양으로 보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가 주일마다 교회에 가더라도 주중에는 집에서 명상으로 불교식 수양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얼마 전 한국이 봉은사 땅밟기로 시끄러웠는데 공존할 수 있음이 새롭다.

교무님께 여쭤보니 religion과 종교는 약간 다른 의미라고 한다. 전자는 절대자인 신과 인간의 1:1 관계(relation)와 관련된 내용이고, 후자는 궁극의 가르침이란 의미로 철학에 가깝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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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다양한 요가동작을 하고 나서 명상 중. 운동 부족인지 제대로 되는 동작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몸관리 좀 해야겠다고 느낀 하루.

댓글 2개:

  1.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한다지. 그렇다면 나는?^^* 제자들에게 언행일치를 해야겠는 걸. (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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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현석 대단하다!! 멋있다!!
    너라는 사람을 알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영광이다!!
    비록 날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댓글 달아본다

    2007년 3월8일 46번 훈련병 앙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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